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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데스노트

데스노트 뮤지컬 캐릭터성 분석


연기합 노래합 다 떠나서 캐릭터만 고려해봄


샤엘은 확실히 철엘보다 편견이 없음

편견이라할지 생각의 틀 자체가 없는느낌임

샤엘 - '훌륭하다 키라' / '드디어 만나는군'

철엘 - '믿기지 않는군' / '말도 안돼 사신이 정말 존재하다니'

여기 대사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데, 샤엘은 아예 인간 외의 존재가 있다해도, 노트로 사람을 죽일수있다고 해도 크게 개의치 않아하고 신기해 함

근데 철엘은 보통인간처럼 그런것에 대해 딱 상식틀이 잡혀있어서 받아들이기 쉽지않아하지

사신의 존재를 인정하긴 해도, 눈으로 직접 보기전까진 의심했을것같아 반대로 샤엘은 존재를 믿는건 수월하고, 직접 한번 보고싶다-인거임

변없진에서 철엘이 조금더 혼란스러워했다고 생각함


홍라와 곤라를 보면, 홍라는 좀더 캐릭터성 변화가 두드러짐

처음엔 사람을 죽이는일에 죄책감을갖다가, 썩은인간들을 없애기 위해선 내가 희생해야만 한다며, 특히 키라숭배자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고 진정 흑화하는 느낌임

둘 가장 큰 차이가 할리벨씬임!

홍라는 할리벨을 죽이고나서 평범한인간처럼 괴로워하다가 이게 잘못인걸 알면서도, 키라숭배자들을 보며 바뀌어가는 세상을 보며 이게 자신의 역할임을 되새기며 정당화시키지 (정당화가 필요한 멘탈)

곤라는 반대로 '자신이' 신이 되는것 자체에 흥미를 느낀다고 생각함. 본인이 누굴 구원해야하기때문에, 내가 어쩔수없이 희생한다는 홍라와는 다르게, 재미없는 일상생활 속 신이 될 수 있는 도구를 찾았고, 그걸 씀으로써 숭배도 받고 심판놀이를 하는것 자체가 즐거운거지. 이 경우 곤라는 자기정당화가 필요치 않은것같음

결국은 홍라나 철엘 캐릭터가 보통사람과 공감대가 있는부분이 더 많은느낌임

곤라와 샤엘은 좀더 싸패,괴짜라서 공감하기 좀 힘든느낌이고.

부두씬에서도 울먹이면서 죽고싶지 않다는 홍라가 큰죄를 지은걸 알지만서도 연민이 가는건, 인간적인 면모를 지녔었기 때문인것같음

철엘 역시도 믿기힘든 진실과 마주하고, 혼란스러운와중에 라이토가 키라라는걸 맞힌것 하나에 기뻐하며 죽는게 갠적으로 왠지 좀 안쓰러웠음.. 공허한 눈빛으로 라이토를 쳐다보던게 잊히질 않아

결론은 홍철은 사신과 데스노트라는 이질적인 존재에 의해 너무나 큰 변화를 맞아야만 했던 캐릭터 조합인것 같음

둘의 허무한 결말이 결국은 사신의 놀잇감 밖엔 안됐다는게 더 공허하게 만드는듯